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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20.02.09 2020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

 

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 아직 보지 못한 게 많아서 뭐라 말을 해도 좀 어불성설이지만

 

지금까지 본 것만 토대로 내 바람을 말해보면

 

감독상은 the irishman의 마틴 스콜세지,

 

남우조연상은 the irishman의 알 파치노

 

가 받으면 좋겠다.

 

아마 둘 다 받아도 이견이 별로 나옴직하지 않은 연출과 연기였다고 생각한다. 특히 알 파치노는,

 

연기력에 대해서야 두말할 나위 없는 배우지만, 사실 다른 배우들도 모두 그렇겠지만,

 

새삼스레 깜짝 놀랐다고 말하고 싶다. 화면을 장악하는 힘, 관객에게 캐릭터를 보여주고 설득시키는 능력,

 

2019년에 본 모든 영화의 배우들 중 가장 훌륭하다고 느꼈다

 

그렇다고 내가 the irishman의 대단한 팬은 아니고 (내가 대단한 팬인 영화는 스타워즈다)

 

그냥, 참 놀랍구나, 싶은 단단한 힘이 느껴졌고 그게 반가웠던 것 같다

 

 

하지만 두 분 다 못 받을 것 같다. 캠페인이 어찌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

 

예측이나 배당 등을 보면 버금 축에도 못 드는 게 아연할 뿐이다

 

브래드 피트의 연기도 좋았고 그의 수상도 기쁘겠지만 알 파치노가 더 인상적이다는 거고.

 

 

그 외 할 만한 말은 많지 않겠다. 말했다시피 본 영화가 절반 정도밖에 안 돼서.

 

조커를 보고 아 올해 시상식은 호아킨 피닉스가 휩쓸고 다니겠네, 라고 생각했지만

 

결혼이야기에서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가 결코 뒤쳐졌다고 생각하진 않고

 

 

개인적으로 그 많은 시상식들에서 독식 분위기를 좋아하진 않는데 그쪽 시스템이 돌아가는 방식은

 

그런 것 같다. 브래드 피트 좋아하지만 독식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 하니 그런 생각이 든다

 

 

그냥 주요 후보작들을 빨리 보고 싶다. 2월 안에는 대충 다 개봉하는 것 같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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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orangepudd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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